복강경/개복수술 후 회복

복부는 생명을 유지하는 각종 장기가 자리 잡고 있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간, 위, 비장, 췌장, 신장, 소장, 대장, 방광,
각각의 장기들 역시 살아있는 조직이기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 원활한 신경 소통이 필요합니다.
장기들은 한 치의 여유 공간도 없이 서로가 완전히 밀착되어 있지만 아무 문제 없이 각자의 임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내장기 비밀스러운 움직임

우리가 평소 인식하기는 어렵지만 내장기에는 3가지 움직임이 있습니다.

1. 이동성 (Mortricity)
   걷거나 몸통을 구부리는 등, 우리가 의도한 신체의 큰 움직임에 의해 장기가 눌리고 위치에 변화가 일어나는 수동적인 움직임

2. 유동성 (Mobility)
   호흡이나 심장박동, 위, 소장, 대장의 연동운동 등 다른 내장기의 움직임에 의해 발생하는 수동적인 움직임

3. 운동성 (Motility)
   느리고 미세하게 움직이는 장기 자체의 본질적 움직임

바다의 출렁이는 파도와 밀물과 썰물이 상호 연관성과 규칙을 갖고 있듯 내장기의 3가지 움직임도 고유한 규칙하에 상호작용을 해야만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호흡을 통한 횡격막의 움직임은 바로 아래 위치한 간에 혈액공급펌프의 역할을 하며 간의 움직임은 바로 옆에 붙어있는 신장을 자극합니다. 이와 같이 수많은 장기들이 서로 간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으며 정상 기능을 발휘하고 그것은 결국 우리의 생명과 건강이라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움직임을 가능게 하는 이중막 구조

밀착된 장기들이 문제없이 움직일 수 있는 이유는 각 장기들이 이중막 구조에 의해 지지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중막구조는 마치 한 방울의 물이 두 장의 유리 사이를 붙잡으면서도 마찰을 줄여 서로 미끄러지게 하듯이 장기간의 마찰을 줄여주며 서로 밀착되게 하여 적절한 상호작용을 하게 합니다.
또한 그 이중막의 틈은 각 장기에 영양과 신경이 도달하게 하는 중요한 통로가 됩니다.
때문에 이 공간에 발생하는 문제는 그와 관련 장기의 기능이상을 일으킵니다.

수술의 후유증

복강경 수술이나 개복수술은 그 과정에서 장막에 다소간 흉터 조직을 남기게 되고 장막의 떨어진 탄력과 변화된 장기의 위치위치는 정상적인 움직임(운동성, 유동성, 이동성)을 어렵게 하여 비정상 적인 유착을 만듭니다.

이렇게 나빠진 활동 조건은 내장기들의 기능 저하로 이어지며, 이런 작은 변화들은 결국 몸 전체의 컨디션을 떨어트리는 것입니다.

회복을 위한 전략

내장기의 움직임 회복을 위해서는 이동성, 유동성, 운동성의 세 가지 움직임을 고려한 운동과 케어가 필수적입니다.
소마케어는 자연과 인체의 원리에 따라 몸 스스로의 회복을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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